0
278 　5/20

Giverny (homepage)님께서 남기신 글

아이티 관련 MBC 보도

에콰도르 구조요원과의 대화를 살펴보면

요원 : we have to shower everyday

기자 : you have to ?

요원 : yes

기자 : but what happen you cannot?

요원 : I don't understand

MBC에서 이거 번역해놓은 것

요원 : 샤워같은 건 매일 당연히 해야합니다.
기자 : 당연히요?
요원 : 그렇죠
기자 : 만일 못하게 되면요?
요원 :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이게 정상적인 해석인가?
당위성에 대한 발언을 현실에 대한 발언으로 바꾸고
말도 안 되는 영어 질문에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된다고 대답한 걸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해석한 것이
최소한의 양심과 수치심을 느낄 줄 아는 사람이 한 짓인가?
이런 기자를 데리고 있고, 이딴 정신나간 방송을
내보내는 MBC는 정상적인 방송사인가?

당시 자리에 있던 소방대원 둘이 돌아와서 어이가 없다며 글을
올리자 '거기서 어떻게 인터넷을 쓰냐'는 반응이 먼저 나오고
15일 이전에 촬영된 거고 25일에 귀국했다고 하자
'공권력의 노예다'라고 반응하는 사람들은 정상적인 사람들인가?

대사의 말을 앞뒤 잘라먹고 편집한 것까지 봐주더라도
정신나간 기자와 거기에 놀아나는 사람들이 정말
나랑 똑같은 한 표를 행사하는 이 나라 국민이라고?

자기가 믿고 싶은 말을 하지 않으면 모조리 거짓말이고
조작이고 권력의 노예로 만들어버리는 사람들과 무슨 대화를 나눈단 말인가.

Giverny	어제 MBC에서 사과방송을 했단다. 오보도 아니고 조작방송을 했으면 기자와 국장을 파면하는 것이 온당한 절차 아닌가 싶다. 이런 엄청난 사건이 극우 조선일보에서조차 중간 면 하단에 살짝 실렸다는 사실이 어이가 없다.		2010/02/02
Giverny	2월 6일자로 강성주 도미니카 대사 인터뷰 원본 방송. 애초에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편집방송임을 알만한 수준이었는데...이념의 도그마에 갇힌 사람들이 판단력 대신 목소리와 광기만 키우는 나라가 되어버렸다.		2010/02/07


222	속이 노란 고구마 [3]	Giverny	2010/02/02	457

	아이티 관련 MBC 보도 [2]	Giverny	2010/01/30	373

220	말	Giverny	2010/01/21	345

219	처음부터 없었던 날들	Giverny	2010/01/20	357

218	관계	Giverny	2010/01/14	360

217	L'heure nous emène jusqu'au bout [2]	Giverny	2010/01/11	341

216	fictionary #3	Giverny	2010/01/10	338

215	주저리주저리	Giverny	2010/01/04	419

214	특별한 날	Giverny	2010/01/04	359

213	missing Alice	Giverny	2010/01/03	372

212	내게,	Giverny	2010/01/02	399

211	fictionary #2	Giverny	2009/12/28	277

210	아마도 아무도 아무것도	Giverny	2009/12/25	492

209	건조 중	Giverny	2009/12/24	331

[1][2][3][4] 5 [6][7][8][9][10]..[20]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