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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verny (homepage)님께서 남기신 글

책

공부를 위하여 책을 더이상 읽지 않겠다고 다짐하고는
역시나 책에 또 매진하고 있다.
예전에 행시 준비한다고 집에서 나왔다가
한 달 후에 닷새 내내 책을 읽다가 포기하기로 결정한 이후로
가장 난감한 사태.

읽은 책만큼 내가 현명해진 것 같지는 않다.
그럼에도 책을 읽지 않으면 지금만큼도 못했으리란 건 분명하다.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책을 놓을 수는 없을 것 같다.
내가 조금 부족하게 살더라도 나는 내가 알아야 할 것들을 알고
내가 배워야 할 것들을 배울 것이다.
그리고 마음을 다스리고 다스려 언젠가 마침내
내가 해야할 일들을 할 것이다.
돈, 섹스, 명예 따위 것들이 아닌 진리와 타인의 삶
한 가운데에 내 삶을 놓을 날이 반드시 오도록.

요즘 책 읽는 속도가 더딘 건 일주일 넘게 야근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원서를 보고 있기 때문.
조금은 후회 중.
하지만 다음 책도 원서. 그 다음 책도 원서라는거..


194	어느 날 문득	Giverny	2009/09/06	254

193	삶	Giverny	2009/08/24	287

192	빙빙빙 [1]	Giverny	2009/08/12	327

191	길	Giverny	2009/08/08	318

190	확률 1	Giverny	2009/08/05	5

189	이야기	Giverny	2009/07/26	301

188	기나긴 이별	Giverny	2009/07/26	324

	책	Giverny	2009/07/24	292

186	다시	Giverny	2009/07/22	326

185	반성합니다	Giverny	2009/07/12	312

184	유보	Giverny	2009/07/08	274

183	노래	Giverny	2009/07/05	352

182	지옥의 문	Giverny	2009/07/05	310

181	거세 [1]	Giverny	2009/07/02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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