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과방에 와 있다..ㅋㅋ
준범오빠와 요환이가 알바로 묵고있는 인전 관리실..ㅋㅋ
지금 용훈이오빠도 휴가 나와 옆에서 고돌이 하구 있다.. 난 그 옆 컴터서
불어학 숙제 중..ㅠ-ㅠ 아..졸려서 도저히 못하겠다..
요즘 되게 신체 리듬 이상하다.
집에 들어오면 수면제 먹은냥 픽 쓸어져 버린다..아아..
그래서 그동안 인터넷도 못하고, 미소년(영건오라버니의 용어: 엠에센)도 못본다..ㅡㅡ;
왜 이러는징..
올만에 글 보니, 영수오빠의 지혜를 모아보잔 글..
흠..초콜릿이 기분을 좋아지게 하는 효험이 있는 듯..ㅋ
난 보통 엄청 우울하면, 혼자 울어보고 잠들어 버린다.
아님, 정말 가벼운, 코믹물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들어보거나..
친구한테 전화해서 막..수다 떨고..ㅋㅋ
어제! 배용준 봤다~~!!!
코엑스 스타벅스서~ 스캔들서 나왔던 어떤 이름 모르는 배우와, 몇몇 스텝들로
보이는 사람들과 앉아 커피 마시더라..첨엔 정말 몰라봤따.ㅡㅡ;
테이블을 잡으러 들어갔는데, 왠 우락부락한 아저씨가 "이 쪽으로 앉으세요"하는 것이다.
기분이 좀 불쾌해서, 눈 크게 뜨고 "왜요?" 했더니, 스타가 와 있댄다..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분!이 와 있나 해서..일단 얌전히 테이블에 앉아,
"누군대요?" 물었더니, "배용준요" ㅡ.ㅡ;
기분 나빠서 불만스럽게 궁시렁 대니까, 대충 사람들 눈칠 봐서 그런지, 배용준이 경호원을 불러다 뭐라뭐라 하더니, 경호원이 자릴 옮기더라..
그래야지.. 얼마나 대단한 스타라고, 우리 돈 내고 자리 선택해 앉는데 뭐라하는 건지..
배용준은 꿈많은 사춘기 시절 내 이상형이었다.
젊은이의 양지와 첫사랑에서 지적이고 깔끔한 이미지로 내 이상적 남성형이 되어 버려,
중학교 때 좋아했던 남자애도 배용준 닮은 애였다..ㅋ
아.. 그랬던 내 과거 속의 이상형을 눈 앞에 두고 보니, 반갑긴 한데..
내 뇌리에 박혀있던 강한 느낌이 크긴 컸나보다.. 실제의 모습이 너무나도 작게만 느껴져.
얼굴은 정말 주먹 만하고, 마른 체구여서 큰 키가 너무도 작아보였당. 흑..
차가운 표정으로 일관하다가, 후에 코엑스 몰을 걸으며 인파가 모여들 때
잠시 비치는 엘쥐 텔레콤의 미소는 가식적이기만 했다. 스타들이 그런 것이겠지..
추억 속의 스타는 보지 말았어야 할 것을...
나도 크긴했나보다. 소녀(?)시절 이런 상황이었다면 그저 선망의 눈빛으로 바라봤을 내 모습..눈에 선한데, 나 지금, 조금은 차갑게 저 스타를 바라보고 있으니.
가끔은.. 그 때의 꿈들과 감정이 그립다.
그래서.. 지금의 꿈들과 감정들 조차 그리워질 미래가 있을까
두렵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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