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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verny (homepage)님께서 남기신 글

금구름

금구름

맑은 구름이 하늘을 떠나네
소리없이 햇빛을 받아
금빛으로 살짝 인사하네

1992년 7월

뭔가 적을 종이를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선사시대 기록물.
유치하고 말도 안 되는 시들을 잔뜩 썼었는데
신기하게 운율만큼은 꽤 열심히 지키고 있다.

가끔 이렇게 내가 귀여워지는 때가 있다.
어떤 의미로는 안타깝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하고;;
위에 것은 제일 마음에 드는 거고
아래 거는 제일 웃긴 거 ㅡㅅㅡ

와글와글

와글 와글
어디서 들려올까?
돼지네 집?
아니야, 아니야

곰이네 집?
아니야, 아닐꺼야
어딜까?
아 개구리구나

1990. 5. 4.

Pratyush

One or two to reembmer, that is.

2013/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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