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tal 417articles,
Now page is 7 / 30pages

Join Login


View Article

Name		Giverny

Homepage		http://everever.net/utopia

Subject		[감상] 나사의 회전

사실 이 작품이 호러소설 혹은 심리소설인 줄은 꿈에도 몰랐다.
단지 제목에 끌렸을 뿐;

요즘 나의 상태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단지 읽는 작품들과
맞지 않는 것인지 몰라도 아무튼 이번에도 역시 그다지 하고 싶은
말이 없다.

번역의 문제인 거 같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대사가 산만하고
이해할 수 없게 구성되어 있어서 작가가 독자의 반응을 유도하는
부분에서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고(나는 작가의 의도에 굉장히
충실한 독자임에도 불구하고) '엥?'하고 앞장을 들춰보며
과연 내가 제대로 읽고 있는 것인지 의심하게 된다.

공포소설의 제왕이라는 러브크래프트보다는 훨씬 나은
밀도와 문장이지만 역시 그다지 훌륭한 작품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미뤄뒀던 스티븐 킹의 소설을 읽긴 읽어야겠는데
지난 번 샤이닝처럼 무서워서 화장실에 가는 것이
두려워질까봐 걱정이 되어 조금 더 유보-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