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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ore (homepage)님께서 남기신 글

오랫만이야

오랫만이야. 친구.... 라고 말하기엔 이미 좀 어색해진건가.

6개월동안. 우리가 단절(?)되기 시작한 시점까지 하면 1년 6개월동안

- 어쩌면 그 이상일지도. 이런.. - 당신은 더 위험한 사람이 되어버린것

같군. 나야, 무장탈영이라도 하지 않는 한 별로 위험할 건 없겠지...

함께 나누던 술잔과 그 의미없는 대화와 소득없는 모종의 계획들과

그 모든 것이 그립네.

뭐... 그렇단 얘기지.

ps. 말줄임표에게 감사. 이 편리한 기호가 없었더라면 난 이 글을 쓸 용기
를 낼 수 없었으리라.

현우

오랜만이야...가 맞지 않든가?
어쨌든 오랜만이야. 내 기억으로는 정확히 2년이고.
나는 그 동안 미움 받는 방법을 배웠지.
그래도 확실히 무뎌진다.
다음에 보면 좀 재밌는 얘기를 해보자구.

2003/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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