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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uk 님께서 남기신 글

어제의 일정..

밑에 네 것 표절한거는 아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바빴다.. 갑자기 친구녀석 한 명이 전화가 왔다..

하는 말이.."심심하다..바람 쐬러 가고 싶다' 였다..

나가기 귀찮아서.."그래서??" 하고 암말두 안하다가 죽는 줄 알았다..

갑자기 바다가 보고 싶대서 해운대에 데리고 갔다..
(왜냐면 우리 집 앞에서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있거든..^^: 해운대는 시끄럽긴 하지만 말야..)

그래서 같이 해변을 거닐며 이것저것 이야기를 했다..

요즘 여자친구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 같았다..

호주에 가 있단다..우쒸~~

나한테는 배부른 놈의 여유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랬더니 그 애 집에도 무슨 일이 생긴 것 같단다..

더 이상 말을 꺼내길 주저했다.. 그냥 아무 것도 해 줄 말이 없었다..

어쨌든 대강 정리하고.. 다시 해운대에서 이제 집에 들어갈려구 하는데..

다시 전화가 왔다..경희대 다니는 친구놈이었는데..

나만큼 할 일 없어 빈둥거리는 놈이었다..

갑자기 서면으로 나오라는 거였다...그래서 갔다..^^;

그랬더니 다른 애들 2명이 더 있었다..

결국 저녁도 먹지 않은 상태에서 술을 마셨다...

소주..싫어싫어~~

그러다가 서로 돈을 내려고(?) 해서..남은 돈으로 노래방에 갔다..

진짜 추한 짓 많이 했다..아마도 거리낄 게 없어서일것이다..

그러다 나와서 조용히 집에 가려는데..

갑자기 한 놈이 바다에 가고 싶단다..

3년만에 해운대 가고 싶다는데 그냥 갈 수가 없어서..

결국 데리고 해운대 또 갔다..-_-

하루에 2번이나,..흑흑...

올때 차가 끊어져서 결국 택시 타고 와야 됐다..

어쨌든 밤바다가 꽤 괜찮았다..

낮보다 사람이 더 많더만..^^:

그리고는 역시 뒤잇는 어머니의 '술냄새 난다..씻어라..' 멘트를 또 들어야 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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