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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verny (homepage)님께서 남기신 글

보라

사랑하는 것보다는 증오하는 것이 쉽고
이해하는 것보다는 숭배하는 것이 더 쉽다.
진실은 하나지만 거짓은 여럿이고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길은 고통스럽지만
더 못한 인간이 되는 것은 쉽고 또 쉽다.
미래는 불확실하고 또 노력을 요하지만
과거는 머무르기에 편안하고 또 익숙하다.

보이는 것만을 보는 대신 하나의 층위 위로 올라서
모든 것을 내려다 보라. 분석하고 종합하고 또한
모든 것을 한 번에 보라.
사물의 단면을 보지 말고 숨겨진 차원을 찾아내 그 안의 비밀을 캐라.
욕망하는 대신 이해하고, 믿는대신 의심하라.
자신을 향한 비판을 소중히 여기고 그냥 지나치지 마라.
내가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은 이 우주의 질서 안의 한 조각으로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

너 자신을 보라. 근원의 진실을 보라.
모든 것의 시작이며 끝인 너를 보라.
모든 것의 부분이며 또 전부인 너를 보라.


166	분하다	Giverny	2008/02/12	409

165	부질없는 탐구 [2]	Giverny	2009/04/01	378

164	부대 소고	Giverny	2009/03/04	447

	보라	Giverny	2008/12/31	364

162	별	Giverny	2007/06/02	394

161	별	Giverny	2009/09/29	346

160	변명	Giverny	2008/11/27	322

159	백일째	Giverny	2007/03/07	465

158	발푸르기스의 밤	Giverny	2008/12/09	428

157	반성합니다	Giverny	2009/07/12	314

156	바람이 불지 않는 저녁 [35]	Giverny	2007/06/03	485

155	바람의 끝은 어디인가	Giverny	2013/02/09	260

154	바다가 지구를 삼키던 날	Giverny	2007/02/18	445

153	미아	Giverny	2009/06/27	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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