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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현우

Homepage		http://everever.net/utopia

Subject		'대리모'가 다섯 쌍둥이 낳고 돈 안받은 까닭

'대리모'가 기가막혀…

美 여인 다섯쌍둥이 출산
"의뢰인에 미안해 돈 거절"
워싱턴=허용범특파원 heo@chosun.com

입력 : 2005.04.27 18:17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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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인공수정으로 다른 사람의 아이를 가진 대리모가 한꺼번에 다섯 쌍둥이를 출산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주부 테레사 앤더슨(25)씨는 26일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5명의 남자 아이를 낳았다. 미성숙 심장을 가진 한 아이를 제외하고는 모두 정상아. 앤더슨씨는 이미 수개월 전 진찰과정에서 다섯 쌍둥이를 가졌다는 사실이 발견돼 전국에 화제가 되었다.

앤더슨씨가 ‘대리모’가 되기로 결심한 것은 생활비를 벌기 위한 단순한 동기였다. 이미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그는 아이를 갖지 못하는 한 부부로부터 1만5000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대리모가 되기로 계약하고 병원에서 자신의 난자 5개를 수정시켜 자궁에 착상시켰다.

그런데 임신 확률을 높이려고 착상시킨 수정란 5개 모두가 이례적으로 아이로 자란 것이다.

앤더슨씨는 출산에 가까워 오면서 너무 배가 불러 걸을 수도 없을 정도로 불편해 졌지만 행복해 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또 대리모 대가로 받기로 했던 돈도 받기를 거절했다. 대리임신을 부탁한 부부가 다섯 쌍둥이를 키우려면 얼마나 많은 돈이 들지를 걱정해서였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