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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verny (homepage)님께서 남기신 글

I know

내가 해온 말들이 그저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 했던 말들임을 안다.
내가 해온 말들이 단지 나를 위한 변명에 불과했음을 안다.
내가 타인에게 했던 비난들은 조금도 정당하지 않았으며
언제나 질투나 부정 그것도 아니면 나 자신을 설득하기 위함이었음을 안다.
나는 너무나 말이 많았음을, 그만큼 진실한 말이 적었음을,
그만큼 나 자신의 말에 조금도 책임지지 못했음을 안다.
내가 언제나 타인을 부정하는 것에서 출발했음을 안다.
내가 언제나 타인이 나의 기준에 충족하도록 강요했음을 안다.
내가 언제나 타인에 대해 이해하려 노력하기 보다는
그가 나를 이해하기만을 먼저 원했음을 안다.
그리고 나는 안다. 단 하나 내가 간절히 원하는 것을.


180	question mark	Giverny	2008/11/22	416

179	fictionary #4	Giverny	2010/04/04	415

178	대화	Giverny	2008/11/06	414

177	분하다	Giverny	2008/02/12	413

176	운전 [2]	Giverny	2008/11/29	412

175	칸쵸 [2]	Giverny	2008/12/22	412

174	담배	Giverny	2007/06/21	412

173	la vie quotidienne [3]	Giverny	2010/04/02	411

172	이야기들	Giverny	2007/04/30	411

171	의문	Giverny	2009/04/12	410

	I know	Giverny	2008/11/18	410

169	새해 소망	Giverny	2009/01/02	409

168	# 4	Giverny	2008/11/16	408

167	두렵고 또 아름답다	Giverny	2007/07/27	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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