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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verny (homepage)님께서 남기신 글

변명

최소한 나는 더 나은 인간이 되려고 발악하고
최소한 나는 내 부족함과 잘못을 부끄러워하고
최소한 나는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예의에 어긋난 행위를
수치스러워하고 그것을 되돌리려 한다.

내 지나친 도덕적 강박관념과
지난 일년 반에 대한 무분별한 집착.
나는 최소한 도덕적이려고 했고, 지나간 시간과
내 도덕적 방관에 대해 책임지려고 했다.

그 이상 나에게 요구하는 것은 무리다.
그리고 나는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람에게 나를 비난할 권리를
줄 권리가 없다.
이제 어떻게 말해도 네 인생이 쉬운 거지 내 인생이 쉬운 것이 아니야.
할만큼 했다. 해야할 것 이상으로 했다.
한순간이라도 돌이켜졌다면 나는 내 삶을 다 바치려 했으나
그럴 가치가 없었음을 네 스스로 증명했다.
영원히 입을 다물고 싶었는데 그럴 수 있었는데
모든 것이 다 꼬여버렸다.

다시 연다. 곧 바꾼다. 모두 지운다.


124	agony	Giverny	2008/11/29	377

	변명	Giverny	2008/11/27	321

122	question mark	Giverny	2008/11/22	413

121	기다리다	Giverny	2008/11/22	385

120	I know	Giverny	2008/11/18	408

119	# 1981626	Giverny	2008/11/17	453

118	# 9	Giverny	2008/11/17	386

117	# 8	Giverny	2008/11/17	348

116	# 7	Giverny	2008/11/17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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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 2	Giverny	2008/11/16	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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