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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인형 때문에 고속도로에 바리케이드

인형 때문에 고속도로에 바리케이드

[헤럴드 생생뉴스 2005-08-16 11:26]

영국 경찰이 어린이 장남감을 줍기 위해 고속도로를 폐쇄해 화제다.
에이미 오스본(10)은 가족들과 승용차를 타고 가다가 런던과 캠브리지 사이에서 헝겁 인형 티론이 차의 열린 선루프로 날아가는 황당한 일을 당했다. 에이미의 아버지는 “일종의 회오리같았다. 에이미의 무릎위에 놓인 인형이 휙 날아올라 차밖으로 떨어져 나갔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고속도로의 다음 출구에서 나가 떨어진 곳으로 되돌아갔지만 티론이 6차선 중앙에 놓여 어찌할 수가 없었다. 고민끝에 이들 가족은 고속도로 순찰대에 전화를 해 인형을 찾아줄 것을 요청했다.

에섹스 카운티 경찰 알 거스버슨은 전화를 받고 “아이들에게 인형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며 다른 요원들에게 바리케이드를 쳐달라고 전화를 한 뒤 순찰차로 다가가 인형을 집었다고 밝혔다. 티론은 에섹스로부터 에이미 집이 있는 램스게이트까지 영국체신청의 특별배려로 무사히 도착했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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