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오랜만에 후배에게 진지한 충고를 하고 싶다.
요즘 니가 하고 있는 생활이 나름대루(?) 너무나 규칙적이라는
생각이 드는구나.
근데 방학에는 말이쥐,, 한 가지 또는 두 가지(그 이상가면 지키
기 힘들다)의 목표를 정해서 그것만 하는게 좋을 듯 싶구나.
이것두 하구, 저것두 하구라는 생각을 하면 방학 지나고 나면 해
놓은 일이 없을거다.
예를 들자면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해보겠다던가, 학기 중에 못한
독서를 한다던가, 아님 여행을 많이 다닌다던가, 연극 연습에 몰
두한다던가, 운동을 한다던가, 아님 이게 가장 좋을 듯 싶다.. 여자
친구를 만들겠다던가 등등..
나의 작년 여름을 생각하니,, 연극 연습 한거 밖에 없구나.. 아니다,
지금 생각하니 기타를 사서 연습 쫌 했었다.. 집에서 썩고 있는 기타..
겨울방학은 운전면허딴거 하나.. 진짜 의미 없는 방학이었다..
난 이번 여름 방학을 계절학기와 학원 강의, 야구연습으로 거의 다
보낸거 같구만...
내가 이런 말할 입장은 아니지만 가장 권하는 건 여자친구 만들기다.
빨리 솔로 탈출하자꾸나~ 그 약속기한 한 달 정도 밖에 안 남았다.
역시 그 사람들 중에서 생길 사람은 나밖에 없는 것인가.
나야 뭐 못 사귄게 아니라 안 사귄거니.. 푸하하~
너두 그런거냐?
암튼 이번 방학에 한가지만 할 생각을 해라.
아씨.. 배낭여행 갔다온 애들 넘 부럽다.
나도 작년이나 올해 갔었어야했는데...
ps)실과 바늘에게.. 니들이 준 초콜렛을 냉장고에 쳐박아 두다가 오늘
에야 먹었는데 넘 맛있다. 역시 스위스제 초콜렛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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