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가 떨어지지 않고 있다..
허긴.. 오늘도 아픈 몸을 이끌고 친구랑 모 자리에 기쁨조를 뛰고 왔으니...
컨디션이 더욱 악화되었군...(아~ 빡센 기쁨조...^^) 혹시 싸쓰는 아니겠지?
불가에서 혹은 인도에서는 카르마 라는 것이 있다. 우리말로는 주로 '업'이라던지
'운명'따위로도 번역이 되지만 항상 정확한 번역은 아닌것 같다.
카르마는 '행위'라는 번역이 가장 원래 의미에 가까운 것이 아닐런지...
세상사 돌아가는 인과의 법칙에 원인이 되는 것이 바로 카르마이다. 우리의 행위나
말투 감정이 모두 맞딱뜨리는 결과들의 원인이지..
그래서 좋아하는 마음, 싫어하는 마음, 미워하는 마음이 남아있다면 그것은 일종의 행위가 되어서 좋아하거나 싫어하거나 미워하는 사람 혹은 물질과 그 좋고 싫은 마음이 만드는 행위가 끝날때까지 인연이라는 강한 힘으로 묶이게 되는 게지..
그리고 그 마음이 다해서 카르마가 끝나면 원인이 사라짐에 결과도 사라지고
밉고 좋고 싫은 맘도 담담해 지는것이지. 서로에게 묶여있던 인과가 풀리면서 결국은
서로에 인연이 다하는 거거든....
요즘들어 문득문득 소소히 깨달아가는 것들이 전부 이런 것들이라서..-_-;;
지금 내 몸에 있는 감기 기운도 언젠가 내가 품었던 성내거나 나약한 마음에서 비롯한
인과의 한 굴레가 아닐런지.. 당분간 이 녀석과 인연이 다 할 때까지는 조금 쉬어줘야
겠다. 이 녀석이랑 같이 좀 시간을 보내줘야 할 것 같아서..-_-;;
암튼간 이래저래 요즘은 모든게 많이 편안해져 가는 것 같다... 좋은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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