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말 간만에 친구들과 한잔 걸쳤다... 지금 시각3시 13분.... 조금 늦은 시간인가?
백세주... 진토닉....... 다시 소주.......
조금 아니 토할 정도로.... 이성... 이라는 것이 약간은 마비될 정도로 마셨다..
덕분에 지금 속은 견디기 힘들 정도로 울렁거림.... (낼 학교 가야 할 텐데...)
오늘 만난 친구는 고딩 때부터 친한 배꼽친구들...
미안한거 없는^^ 친구들이기에 추해질 때까지 무너질 때 까지 마셨다.
항상 그리움과 추억이라는 단어를 동반하기에 "친구"라는 단어는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소주... 라는 단어 역시...^^
간만에 간 단골 아저씨도 건강하시고...(담배 끊은거 모르시는지 담배를 자꾸 주시더군..)
정말 많은 얘기를 한 것 같다.... 아버지가 어떤 존재인지... 어른이란 것이 어떤 것인지..
서로가 얼마나 힘든지.... 또 얼마나 즐거운지... 다른 곳에서 할 수없었던 진솔한 이야기들.....
자신의 치부까지... 모든 것이 즐겁고 고마웠다....
힘들때.. "그래.. 이해해..."라는 말 대신에 주먹으로 한 대 쳐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사실이... 그리고 항상 내 편인 녀석들이 있다는 사실이 오늘 새삼 감사했다.
하루.. 그리고 다시 하루가 지나고 한 계절이 지나고 또 한 계절이 지나고......
모든 것이 변하고 다시 돌아와도 나에게 한결 같을 수 있는 놈들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그냥... 내 주변에 이런 사람들이 있다는 걸.... 어디엔가 떠들고 싶어졌다...
역시 조금은 취한...... 걸까?
오랜만에 하는 헛소리라.. 제대로 하고 있는 건지...
다들... 시험 때문에 난리도 아닌 것 같은데 나 혼자 팔자 좋은 소리하고 있는 것 같아서
미안한 걸..... 길거리 지나가던 취객이 한마디 했다고 생각하고.......넘기시길.....
그리고..... 내일 학교 오시는 분들.. 전화 주시길... 인문대 근처에서 배회하고 있겠습니다.
대호는 사진 좀 가져다 주겠니?
친구 자랑 만큼 자랑스런 게 있을까? ^^a 게시판 읽다보면 애덜끼리 친구자랑 하는 부분이 약간 있을 거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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