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tal 90articles,
 Now page is 2 / 7pages
Join  Login 
View Article     
Name   현우
Homepage   http://everever.net/utopia
Subject   그림자
찢어진 그림자를 기웠다.
그대 머리카락을 바늘삼아
나의 그리움을 실 삼아
부단히도 기웠다.

한 땀 한 땀 기우다
나의 손가락 바늘에 찔렸을 때
나의 그리움은 그만
검붉게 물들고 말았다.

검붉은 나의 아픔이
그리움을 타고 내려가
나의 그림자마저 적시었기에
나는 울고 말았다.

그렇게 한참을 울고난 후에야
그 아픈 빛깔은 눈물에 지워졌다.

그렇게 그림자가 찢어지는 날마다
나는 한없이 울어야만했다.
Name :    Memo : Pass :  



No
Subject
Name
Date
Hit
76   비밀글입니다 제목없음 Giverny 2003/06/18  154
75    기숙사 Giverny 2003/06/18  572
74    to someone 현우 2003/06/18  496
73    미완성 세레나데 Giverny 2003/06/18  542
72    그리움 현우 2003/06/18  518
71    그냥 문득 현우 2003/06/18  457
70    첫 해가 뜨기 전, 아직 마지막 달은 지지 않았기에 [1] 현우 2003/06/18  534
69    한 끝에서 현우 2003/06/18  528
   그림자 현우 2003/07/04  540
67    마법을 보여줄게 Giverny 2003/08/30  701
66    장난 현우 2003/10/05  583
65    하루가 지나면 현우 2003/10/31  604
64    11월 25일 일기 [1] 현우 2003/11/25  649
63    on a peaceful day [1] 현우 2003/11/29  593
Prev [1] 2 [3][4][5][6][7] Next
Copyright 1999-2024 Zeroboard / skin by lifes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