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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air 님께서 남기신 글

일단 노력하는 모습을...

  원래 기계와 친하지 않아서리, 하루에 하나를 쓸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암튼 최선을 다해보죠.
  형이 걱정하시는 거완 달리 너무 평온한 생활에 지극히 만족하고 있는 중. 편안한 잠자리와 입에 맞는 음식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가르쳐 준 서울 생활 덕택이죠, 뭐.
  '그땐 그랬지'란 노래의 가사... 요새는 그 가사가 사람들이 모두 그땐 그런 생각을 갖지만 그걸 지켜나가지 못한다는 질책으로 들리는 듯도 합니다. (반대로 한때는 절실했던 게 나중엔 퇴색되어가는 게 인생이라는 가르침도 보여주는 듯도 하지만. 뭐 그래도 절실해야할 때 절실한 게 잘 사는 게 아닌가,ㅋㅋ) 그래도 하나는 자신있는데. 철없이 뜨거웠던 (첫)사랑의 쓰렸던 기억들을 안주거리로 전락시키지 않을 자신은 아직 있는 듯 합니다. 그럼 건강하시길...

현우

사랑하는 후배님...잘 못해드려서 미안합니다.
언제나 마음뿐이었다는 것이 내게는 후회로 남을 것 같네.
그래도 사랑하는 후배님은 세상에서 몇 안된다네...조만간 보자.

2003/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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