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善 님께서 남기신 글

현우야.

너의 선정적인 엠에쎈 대화명 땜에
여차저차해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
멋진 링크 고맙다...
나는 말야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상대방을 즐겁게 해주기 위한 역사적 사명을 띠고 태어난 애같이
나도 모르게 오바(뉴논스톱 봐야쥐~)를 하고 만다.
요전에 너와 회전 목마 못 탄 날도 그랬던 거 같구
내가 푼수 떨어서 상대방이 웃으면 그게 내 영양젤리가 되고.
ㅋㅋㅋ 머 그런 거지.
상대방에게 우울떨기 위한 역사적 사명을 띠고 태어난 너랑은
찰떡궁합이라고나 할까.

현우

흠냐 몸 아파 죽어버릴 지경 ㅡ.ㅜ

200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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