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 본 태국 영화.
익숙하기 그지없는 (그러나 또 길을 헤매었다) 종로 3가에서.
네이버에서 긁어 온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꿈이 없는 남자 팟은 꿈을 찾아 방콕으로 향한다. 도시에 가면 엉덩이에 꼬리가 날 거라는 할머니의 경고도 뒤로한 채. 방콕의 통조림 공장에서 일하는 팟. 어느 날 손가락을 잃어버린 팟은 겨우 손가락을 찾아 붙이고, 통조림 공장을 그만둔다. 대기업의 경비로 취직하는 팟. 팟은 그곳에서 뜻 모를 하얀 책을 가지고 다니는 청소부 아가씨 진을 만난다.
진을 본 순간, 사랑에 빠지는 팟. 팟은 그녀를 집에 바래다 주기 위해 이번엔 택시기사가 된다. 하지만 하얀 책을 읽을 수 있는 날, 자신의 꿈이 이뤄질 거라 믿는 진은 팟보다 환경운동가 피터에게 더 관심이 많다. 피터를 따라 환경운동가가 되는 진. 그녀의 집 앞은 그녀와 팟이 모은 플라스틱 병들로 어느새 산을 이룬다. 플라스틱 산 위에서 매일매일 진을 기다리는 팟. 꿈을 찾아 떠나버린 진은 팟을 만나러 그곳에 다시 올 수 있을까?
마지막에 진은 팟(자막에는 '포드'로 나왔다)을 찾아온다-_-
이 작품을 보고팠던 가장 큰 이유는 화려한 색감이었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다채로운 색감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그러나 영화 자체는 예쁘다.
스토리도 예쁘고 전체적 색감은 기대에 못미쳤을 뿐이지
그래도 어여쁘다.
이 영화는 상징이 너무 많아 설명하기 어렵다.
그냥 간단히 하자면
도시 안에서 꿈을 좇아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중요한 것을 잃어가는 사람들 위한 한 편의 동화랄까...
별 셋 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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