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34,

3/156

휴.. 이렇게 한 명 더 인연을 유지할 수 있구나..

작년 여름방학이었던가....

아마 그 쯤이였던 거 같다..

항상 같이 지내던 친구들이랑 해운대에 놀러 갔었다..

늘 그렇듯 즐거운 분위기에..

거기 내 친구의 친구 한 명이 잠시 놀러왔었는데..

홍대에 다니는 여자애..

부산이 고향이라 방학을 맞아서 잠시 내려 온 김에 연락해봤더니...어떻게 인연이 맞는 건지..

같이 밤을 새면서 놀 수 있을 기회가 있었다.

나보다 후밴데.. 성격도 밝고.. 또 분위기에 잘 적응해서 즐겁게 이야기 하고 놀았었는..

사실 그 애 처음 본 건 2년 쫌 더 넘게 전인데..

그러니까 나 대학교 들어올때.. 역시 부산에 놀러갔다가.. 어떻게 어떻게 하다보니 얼굴만 본 적이 있다..

그러고 나서 일년 반 후에 해운대에서 만났고..

그리고 한동안 잊고 살았다..

거의 일년이 다 지난 오늘.. 갑자기 엠에쎈으로 만나게 되었고.. 너무 반가워서.. 한참동안 얘기 나누다가..

군대 가기 전에 꼭 한 번 보고 싶어서..

대구로 와라고 했다.. 핑계거리는.. 4월 20일에 열리는 국가대표 평가전..

표사준다고 해서 꼬셔서..^^a;;

괜히........ 즐겁다..

특별히 친하다거나 좋아하는 애도 아닌데.. 그냥.. 이렇게 한 명 더 보고 갈 수 있다니..

그저 즐겁다..

사람을 만난다는 것이.. 그 기대가 이렇게 사람을 즐겁게 해 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놀랍다..

ㅎㅎㅎ

기분 좋은 밤이군................우하하하핫!!! 앗싸~ㅋㅋ ;;;

gG


jinuk	나..나도 내려갈까요?? 푸할..-_-;;	2002/03/30
	올래? 온다면 정말 환영..-_-/	2002/03/31
	효원이 몰래 바람이나 피우고 쯧쯧쯧...	2002/03/31
	효워니도 아까 같이 채팅했는데.-_-	2002/03/31
현우	아아 대 놓고 바람을 ;;;	2002/03/31
	-_-;;	2002/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