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우혁 옵빠 어쩌구 저쩌구 난리 피우던 내 외교과 친구넘 기억날려나...-_-
암튼 그넘이 어제 갑자기 호출해서 녹두에 갔다.
자기 여친이랑 깰꺼니깐 위로해주라고...-_-
뭐...그럭저럭 한다음 그넘 방에서 같이 자고...
오늘 저녁 10시쯤에 다시 기숙사에서 모였다.
그 여자가 낙성대 살기 때문에 잠시 나랑 놀다가 간다고 하더군...;;
그래서...열라 심각하게 모여서 휴게실에서 TV를 보고 있는데,
선희진희 라는 MBC드라마가 하고 있더라.
그래서 뭐 그냥 그걸 보고 있었는데...;;
세상에...그렇게 유치하면서 짜증나면서도 웃기는 드라마는 처음 봤다.
(하긴...MBC드라마가 좀 글킨 하지...-_-)
암튼...문제는...이 드라마를 보면서 심각한 분위기가 다 날라갔다는 것이다...ㅡ.ㅡ;
뭐랄까...커피숍에서 남자가 여자에게 '우리 이만 헤어져' 라고 말하고 있는데
뒤 테이블에선 생일파티 한답시고 꼬깔 모자 쓰고 폭죽 터뜨리고 기타 치고
노는 상황이라고나 할까?...-_-a
암튼...그넘은 자꾸 '아~~심각해져야 되는데..웃으면 안되는데...'
계속 이러는 것이었다...
암튼 지금 그넘 낙성대로 보내고 오는 길이다...
그넘은...자꾸...웃으면서...'아~~손예진~~!!' 이러면서 마을 버스를 탔다...ㅡㅡ;
참...어케 할지 궁금하다...
과연 여친이랑 깨고 올 것인지...
(참고로...여친이랑 깨라고 부추긴적 전혀 없음-_-v
오히려 나중에 후회한다고 말렸음-_-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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