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 하자는 연락이 누구에겐가 오기를 기다렸으나..
역시 다들 귀찮은게지..ㅡㅡ;
아니면, 나만 기다리고 있는 거였는지도..ㅠㅠ
연말이니 다들 바쁠 것 같은데, 잘 보내고 계시는지..
난 내일 계절 학기 수업을 들은 후
남친과 우리 가게에 가서 삼겹살에 소주를..기울인 후,
역시 남친과 가족 모두와 함께 성당에서 새해를 맞을 예정..^^
비록 보신각이나 정동진에서 그럴듯한 새해맞이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동네 성당에서 소박하게 맞는 것도 행복할 수 있을 것 같다..^^
1학년 이맘 때는 우리 보신각에 다 달려나가봐야 하는 건 아닌가..했었는데..
이제는 4학년을 바라보고 있어선지, 다..귀찮고..그럴 맘 조금도 안생긴다..역시..나이가..ㅡㅡ;
아..24살 먹도록 뭐하고 살았는지 모르겠다..나 14살 때와 뭐가 많이 다를지..
14살 떄 생각이 난다. 중1때 였겠군..단발머리에 토실한 볼 살의 여중생이었는데..ㅋ
아마도 이맘 땐 동네 학원을 다니며 중2대비반을 다녔던 것 같다. 그 때는 겨울방학이 학원들에겐 성수기여서, 새학년 대비반에 애들이 드글드글 했었더랬지..
그러고 보면, 스스로 공부가 안됐던 나에겐 중학교 생활은 학원 생활이 지배적이었던 듯..
그래도 그 속에서 친구들이랑 알콩달콩 재미 많았는데, 그 친구들 다 뭐하고 사는지 모르겠다.. 일부는 가끔 연락하고 지내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 때 친구들이 지금 가장 편하게 남아있는 것 같네..^^
아, 10년이 이렇게 빨리 왔으니, 나..34살 때는..??
상상하기가 싫다..쩌업..
앞일로 머리 어지럽히기 싫고, 암튼 내 24살은 즐겁게 보내야지..
그래도 20대 중반..ㅡㅡ; 이니깐..ㅋㅋ 그런데, 여자 노화는 23세부터 진행이라는데,
피부 신경좀 써야겠고나..으으..
암튼 즐겁게 보내자..살자..즐기자..
모두들..지난 해 기억 아름답게 접어두고,
아름다운 2004년 만들어가길 바래요~!!
내일 자정 미사 때 기도하겠소이다..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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