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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vande 님께서 남기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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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 다니엘 하딩

아래 다니엘 하딩의 기사를 읽고,
왜 왜 왜 난 치아키 님이 생각나는 거지???

치아키 님과 비슷한 상황에다가 황태자라는 별명.
게다가 무려 브람스 교향곡 2번이란다. 오오오.

노다메처럼 침을 흘려가며 공연 들으러 가볼까나... - _-

따가운 햇살이 쏟아지는 남(南) 프랑스의 엑상프로방스. 흰 색 반팔,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 티셔츠 차림의 지휘자 다니엘 하딩(31)은 나무 그늘 밑 의자를 발견하자마자 털썩 앉는다.
“오늘 밤 이 도시에선 바그너의 오페라가 공연되지만, 오늘은 바그너 대신 축구 중계를 볼 것”이라며 웃음 짓는다. 영국 출신의 하딩은 베를린 필 음악감독인 사이먼 래틀과 함께 음악계에서 소문난 축구광. 영국 프로 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열혈 팬’인 하딩은 “루니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 가운데 하나이고, 박지성은 움직임이 빠르고 늘 생각하며 경기를 할 줄 안다”고 말했다. 차분하면서도 빠른 템포의 영국식 말투는 축구로 화제가 넘어갈 때마다 그 열기가 증폭됐다.
박지성 좋아하는 축구광 지휘자75년생인 하딩은 지휘자 클라우디오 아바도와 사이먼 래틀이라는 두 ‘황제’의 총애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젊은 ‘황태자’다. 베를린 필하모닉의 전(前) 음악 감독이었던 아바도가 97년 창설한 말러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음악 감독직을 2003년 물려받았고, 베를린 필의 현(現) 음악 감독인 래틀은 버밍엄 시립교향악단 재직 당시에 불과 열일곱 살이었던 하딩을 발탁해 부지휘자로 낙점했다. ‘세계 최강 오케스트라’의 전·현직 수장으로부터 동시에 사랑 받는 기분은 어떤 걸까.
“천재성 때문이라고요? 오히려 행운에 가깝지요. 음악에서 진정한 천재는 작곡가일 뿐입니다. 17세에 래틀을 처음 만나 음악을 배웠고, 음악적·인간적으로 호흡이 잘 맞았기 때문에 래틀이 아바도에게 저를 추천했어요.”
“난 천재가 아니다…행운이 따랐을 뿐”행운이라고만 여기기엔, 갓 서른을 넘긴 마에스트로의 항진(航進)은 너무나 ‘쾌속’이다. 올 시즌 런던 심포니의 수석 객원 지휘자로 합류했고, 내년 1월부터는 스웨덴 라디오 방송 교향악단의 음악 감독을 맡는다. 올해 런던 필하모닉이 34세의 블라디미르 유로브스키(러시아)를 수석 지휘자에 임명하고, 잉글리시 내셔널 오페라(ENO)는 31세의 에드워드 가드너(영국)를 음악 감독에 앉히는 등 영국산 ‘세대 교체’ 바람이 뜨겁다.
‘30대 기수’의 선두에 서있는 하딩은 “아바도와 로린 마젤, 리카르도 무티 같은 지금의 거장들도 10대나 20대 초반에 빈 필하모닉의 지휘봉을 처음 잡았다. 지금 신진들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20여 년 뒤에는 나이 든 지휘자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웃었다.
10월 ‘말러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내한공연그는 “‘몇 살 때 오케스트라를 처음 지휘하느냐’보다 더 중요한 건 ‘그 오케스트라와 어떻게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딩이 음악 감독을 맡고 있는 말러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국가의 재정 도움 없이 독립 법인으로 운영되며, 17개국의 단원 48명이 자체 구성한 악단이다. 그가 말러 체임버를 이끌고 10월 1일 예술의전당에서 갖는 첫 내한 공연에서 연주하는 곡은 브람스의 교향곡 2번.

(엑상프로방스=김성현기자 [블로그 바로가기 danpa.chosun.com])

Giverny	아, 안 그래도 오늘 아침에 기사를 읽었죠. 요즘 조선일보가 공짜로 들어오고 있거든요. 하지만 이 사람 좀 외계인 같지 않아요? 카오리 무라지 같은 꽃미녀가 좋은데 전 ㅎㅎ	2006/07/20
규	그건 니가 남자라서 그래, 여자인 내 입장에선 나도 신문 펴드는 순간 눈이 튀어나오는 줄 알았다. 저 외모의 포스에 압도당했음;	2006/07/21
Giverny	아무리 봐도 여성 취향의 외모도 아니다. 네 눈을 의심하고 싶은데;;	2006/07/21
규	약~간, 아주 약~간 재수 없긴 해. 그치만 눈에 확 들어오는 외모인 것은 확실함.(포스가 대단하단 얘기지 내 취향이란 얘긴 절대 아냐;) 너 몽골 언제 가?	2006/07/22
Giverny	24일에가. 재수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아무리 봐도 외계인인데-_-;	200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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