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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현우

Homepage		http://everever.net/utopia

Subject		[re] 獨 인육먹은 엽기 살인자 13년형

지난 번에도 말했듯이 나는 이 사람을 그리 나쁘다 생각하지 않는다.
(이 사건에 대한 기사는 지난 번에 이미 한 번 나왔었고,
이번 기사는 단지 선고가 이뤄져서 다시 나온 기사에 불과)
이 사람과 죽은 사람 두 사람은 분명 만족스러웠고,
이 두 사람말고 우리 모두가 그냥 닥치고 둘을 내버려두면
(물론 죽은 사람은 어찌하고 싶어도 어찌 할 수가 없지만)
실은 아무도 불행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만약 억지로 살해해서 먹었다면 문제가 달라지지만
피해자가 원했다지 않는가, 대체 뭐가 문젠데?
(먹히는 것까지 동의하지는 않았겠지만 적어도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이 그 부분이 아닌 것만은 확실하다)
나에게 있어 이 사람은 무죄고, 정상인데 반해
(푸코의 말처럼 광기의 통제는 단순히 권력차원의 문제인지도 모르겠다.)
아까 집에 오는 길에 버려진 우유곽을 거기 있게 한
놈 쪽은 사형받아 마땅하다.
실제로 세상에 어느 쪽이 더 피해를 주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