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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Giverny

Homepage		http://everever.net/utopia

Subject		[감상] 후크

아프던 와중 새벽에 일어나 멀뚱멀뚱 보았던 후크.

내 기억으로는 어머니와 동생과 함께 대한극장에 가서 보았다.

굳이 기억하는 것은 우뢰매, 영구 시리즈를 제외하고는

처음으로 극장에서 본 영화이기 때문일 것이다.

(친구들끼리 처음 영화관에 갔던 것은 중1 때 화산재난 영화였는데

볼케이노 말고 다른 것...제목은 기억이 안 난다.)

아무튼 오랜만에 영화를 보며 놀랐던 것은

어렸을 적 봐서 단순한 애들 영화라고 생각했었는데

참으로 잘 만든 영화였다는 것, 후크가 좀 멋지다는 것,

감독이 스티븐 스필버그였다는 것.

그러나 나를 가장 당혹시켰던 사실은

팅커벨로 나온 쥴리아 로버츠의 늘씬한 다리가

이 영화에서 나를 가장 매혹시키는 것이었다는 것...

내가 나이를 먹었음을 새삼 느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