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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의 아니게 도밸하는..-_-;

자려구 했는데..

잠이 안와서.. 다시 컴을 켜게 되는..-_-;;

ㅎㅎ

심심해서 입대 날까지 몇일 남았는 지 계산해봤는데..

정확하게 80일...

뭐.. 아직 마니 남았는데..

왠지 기분이 그렇다..

서울에 있을 때는 그래도 주위에 사람들이 마니 있으니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대구 내려오니 상당히 꿀꿀한 기분..

벌써부터 각종 고민들을 시작하며....

사실.. 다른 건 아무 것도 걱정되고 하는 건 없는데..

딱 하나 걱정되는 건..

사람과의 관계라는 거....

예전엔 그냥 2년이라는 시간동안 내가 남들보다 얼마나 뒤쳐지게 되고, 또 얼마나 적응하기 어려울까..

그런 생각만 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이런 것들 보단.. 사람들과 관계가.. 제일 두렵고 걱정된다..

2년 후에도 지금처럼 친구들 후배들 선배들을 대할 수 있을지..

... 쩌비..

내가 제일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과.. 나중에 어떻게 지낼 수 있을지 상당히 걱정된다.

고딩 때 친구 딱 10명을 제외하면.... 사실 조금 두렵고.. 왠지 막막한 그런 느낌이...

괜히 걱정도 되고.. 뭔지 모를 후회도..

..

떱.. 또 늦게 자겠군..-_-;; 교회가야 되는데..떠비..

gG


연학	글게 평소에 이 엉님 말씀 잘 좀 모셔봐.. 아직 시간이 좀 더 남았으니...	2002/03/03
연학	우쒸.. 난 군대가기 전 80일 동안에 10가지 거대 프로젝트를 성공시켰구먼...	2002/03/03
연학	이로써 코마 1세대의 군바리가 넷이고, 형준이까지 코마에 군인이 다섯.	2002/03/03
연학	그냥 이 기회에 당분간 군인넷 으로 이름을 바꿔?	2002/03/03
연학	다른 건 몰라도 면허는 따 놓고 가라.	2002/03/03
연학	5월 말이면 가서 인절미 되는 건가?	2002/03/03
연학	하긴.. 난 입영일자 20일 전에도 연기 신청을 하긴 했었지...	2002/03/03
	걍 가야죠..-_-v;;	2002/03/03
jaybee	이회장님~~~화이링!!!아잣^^	2002/03/03
	어.. 살아있네.. ㅇ_ㅇ;	2002/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