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한치앞도 모르고 사는거 같다.
초등학교 동창 까페에 갔더니, 동창중 한명이
죽었다는 글이 올라와 있었다.
자세한 내용을 보니 집으로 가다가 뺑소니를
당했다고...
난 그애랑 같은 반이 된적은 없지만, 얼굴은
어렴풋이 기억이 났다.
초등학교때 공부도 잘했고, 반장도 거의 도맡
아했었던 아이, 그래서 여자애들한테 인기도
많았었던 그 아이.(어...이거 난데? 난 여기에
덧붙여 만능스포츠맨이었지... 하하핫.)
고등학교도 외고가고, 아마 재수해서 설로 학교
온걸루 아는데.
그런 애가 죽었다니...
난 그애랑 친하진 않았지만, 웬지 모를 묘한 기
분... 슬프면서도 멍한 느낌.
이렇게 언제 죽을줄 모르고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세상을 욕심내가며, 이기적으로 살아야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모든 것을 초월해야겠다는 생각마저도
드는군.
허나~~ 또 몇 시간만 지나면 이런 생각을 잊는 나.
그래서 얻은 결론은 언제 죽을지는 모르지만 순간
순간 죽을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살자.(이거 나중에
우리집 가훈으로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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