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호식 선생님은 아주 귀여우신 펭귄이었죠^^
식장 앞에서 하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는 선생님을 발견하는 순간,
얼른 숨어서 한참을 웃어댔지요^^ 그러고나서 좀 진정을 시킨 다음 기침 한번하고, 입술을 굳게 물고 안웃으려고 안간힘을 쓴 채 선생님께 인사를~~~~
뭔가 수줍은 듯 하면서도 담담한 체하시는 선생님의 모습은 우혁이가 좋아하는 미소년의 모습이더라구요..
굉장히 자상한 남편이 될 것 같아요.. 모든 걸 가만가만 조심스럽게 해내고 계셨죠.. 신부를 가만히 안아서 토닥이는 모습은 어린 아이 같았구요,, 이런 소리하면 몇명은 벌써 비명을 질렀겠네요..
어떤 이는 가슴이 아프다고 식장에 못온다고 하고, 어떤 이는 도저히 닭살돋을 광경을 참을 수 없다고 못온다고 하고... ^^ 그런 분들은 안오시기 잘 한 것 같네요..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한층 부드러워진, 가끔은 공부 안한 것도 눈감아 주는 선생님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요??^^
|
|
2334, 
5/1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