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를 부채꼴 모양으로 예쁘게 펴는 것을 "팬"이라고 한다.
마술이 아니고 그냥 카드에 대한 기본적인 손놀림 중의 하나 정도이다.
카드 한 덱(한벌)을 둘로 나누어서 양쪽으로 부채꼴을 만드는 것을
'원 핸드 팬'이라고 하는데
이상하게 나는 원핸드 팬이 잘 안되었다...
오늘 무심코 카드에서 엄지 손가락 위치를 조금 옮겼더니 예쁜 모양이 나왔다.
아주 사소하고 작은 차이가 상이한 결과를 초래한다....
갑자기 어렸을 때 읽었던 전래동화의 짚신장수 이야기가 생각난다.
죽을 때에서야 아들에게 좋은 짚신 만드는 비법을 전수하였다는
그리고 그 비법이 참... 허접했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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