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군대간 친구넘들로 부터 부쩍 편지를 많이 받는다.
녀석들 답장도 제대로 못하는데.. 고맙기 그지없다..
얼마전 공군병장 놈한테 편지가 왔다....(예전 한양대 동기..)
여자친구랑 헤어질ㄹ거라면서... 불쌍한 넘...
워낙 둘이 죽고 못살던 사람들이라 끝까지 갈 줄 알았는데...
군생활이 끝나갈 무렵에 그런 일을 겪을 녀석이 안되어 보였다....
"난 그대로인데.. 세상은 내가 변했다고 하더군.. 하지만 그 변한 것이 내 자리라면
굳이 거부할 생각은 없소..^^"
라던 그 녀석 말이 생각이 난다....
세상도 주변도 사람도 도시도.. 그리고........ 나도....
모두 변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억울하지만 이것이 지극히 정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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