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한글자판으로 이렇게 글쓰는게 얼마만인지..ㅠㅠ
지금 여름학기 수업 다 마치고, 이제 리옹으로 가려고 기숙사에서 나왔다..
오늘 하루 96학번 심지영 언니 집에서 신세를 지면서 이렇게 한글자판을 쓸 수 있게 됐네.. 언니 고마워요..ㅠㅠ
다들 정말 많이 바쁜가봐.. 글도 별로 없고..
공부 넘 열심히 하는거 아니양??ㅡㅡ; 글들좀써봐..
난 이제부터 고생 시작인 것 같다. 이제까진 그나마 편하게 파리 중심부 좋은 기숙사에서 잘다니다가, 이제 막노동을 하러 떠나는구나..ㅋ 내가 앞으로 3주정도 하게될 캠프는 한국으로 치자면 농활같은건데, 아시아 인이 나밖에 없다니 좀 당황스럽긴 하다.. 불어를 쓰게될지 영어를 쓰게될진 모르겠지만, 암튼 말이 통했음 좋겟당..
믿지 않겠지만, 여기 있는 사람들 생각 많이 나네.. 내가 당신들한테 그동안 무심했었다는 생각도 들고..ㅡㅡ; 요즘 그런 생각 많이 해..
지영이 언니한테 여기있는 사진들 보여드리면서 코마엠티 정말 얼마나 가고 싶어지던지..ㅡㅡ;
여기에선 불어보다도, 인생공부하는 것 같다. 뭐 다른 건 차치하고, 그저 이 한몸 타지에서 메니지 한다는게 놀라울 따름이야.. 어리버리한 내가..ㅡㅡ; 정말 그동안 별일들이 다 있었는데.. 한국감 다 풀어놓을게..ㅋ
다들 그 때까지 잘 지내고.. 곧 봅세다.. 잘 지내!!
수아
꺄악.. 은아! 넘 보고 싶다... 역시 그 짧은 와중에도 인생공부를 한다니.. 은아다워~^^ 어서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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