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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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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오 크뢰거

독일 명작의 이해(흐흐흐) 때문에 하릴없이 읽어야 했던 토마스 만.(난 뭐 아직까진 딱히 좋은지 모르겠더라만)
서머셋 모옴의 '달과 6펜스' 또는 제임스 조이스의 '젊은 예술가의 초상'과 맥락을 같이 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암튼 건성건성으로 읽었는데도 한 구절만은 내 머리를 퉁! 하고 치고 지나가서
여기다 옮겨 적는다.(최근 들어 비참하게 증가하는 배설욕이란..^^;;)

"사랑받는 것, 그것은 허영심을 채우려는, 구역질 나는 만족감에 다름아니다.
행복은 사랑하는 것이다.
그리고 아마도 사랑하는 상대에게 아무도 모르게 슬쩍 다가갈 수 있는 작은 기회들을 포착하는 것이다."

나 사실, 사랑할 수 있어 무한히 기쁜 사람을 만났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