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걍 전문을 옮길께요..^^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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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불문학과 친구 & 선후배들에게.
누구에게 보낸다고 써야할지 모르겠네요. 동기들에게라고 쓸 수도 없고...ㅡ.ㅡa
다들 잘 지내고 계신지...
저야 머... 전형적인 훈련병 1주차답게 지내고 있습니다. 6시(주말에는 7시)에 일어나서
이런 저런 일들(예비역 선배들은 다 아시죠? 모포 각 잡고.. 교육받고, 밥먹고 배식까지..
그로고보니 친한 예비역 선배가 거의 없군요..ㅡ.ㅡ;;;)을 하다 보면 어느덧 잠 잘 시간
9시반(에서 10시...)이 되서 잠을 자고...
여기 오니까 많이 생각이 나요. 여러분의 모습이.. 학교 생활 하던 시간이 그리워 지기도 하고...
지금쯤 계절학기가 슬슬 종강을 향해 다가가고 있겠군요. 계절학기 듣는 동기들 & 후배들이 많으니..
그래도 이 편지가 좀 빨리 읽히겠네요..^^
입소대대에서는 어떻게 해서 영수와 한 내무반을 썼는데 교육 연대로 넘어오면서 갈려버렸어요.
생년 월일로 중대를 나눴는데 하필임 영수 생일과 제 생일 사이에 그 기준이 걸려서 말이죠..
얼굴 보기도 힘드니 얘기는 여기와서 딱 한 번 밖에 못한듯....
우리의 위대한 영도자 대호를 비롯한 '꼬마'들은 다들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계절 듣는 애들은(음..넘 많군..ㅡ_ㅡ;;) 다 잘 듣는지... 은아나 정복 & 병훈이는 잘 다녀왔는지,
전우진은 약속 잘 지키고 있는지.... 의명이 연극이나....
음...궁금한 것 투성이군요 ^^;; 다들 어떻게 지내는 지 알려주구...
입대를 앞둔 우혁이는 어떤 모습일지... 넘 궁금하군...ㅡ.ㅡa
또 우리 동기들은 어찌 지내고, 후배들은 어떻게 지내는지... 철기나 유정이나 수아, 이모, 민지, 은영이...etc...
명아는 여행 잘 다니구 있는지.. 현진이는 요세 머하구 지내는지.. 호영누나나 정화누나 etc 나를 아는 선배들은 또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지..
8월 31일이면 교육 수료하고 특별한 후반기 교육이 없으면 자대배치를 받게 되요. 이제 제식훈련하고
총도 조금씩 잡고 있는데... 워낙 제가 약골이라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저보다 더 아픈,
수많은 병명들이 군에 오니 난무하더군요. 암튼 잘 마치게 빌어주시길...
불침번 서는 동안 쓰는 거라 좀 조마조마하고 급한 맘에 쓰네요. 다들 잘 지내세요.
대호,효원,우혁,형준,현우,우진,의명,미연,은아,정복,병훈이 우리 꼬마들도... 그리고 다른 친구들, 동기들, 후배들도...
그럼 이제 근무시간이 끝나서.. 자러 가야겠군요(안 걸리고 다 썼습니다 ^^v)
다들 건강하시길..
2001. 7. 24 새벽에
훈련소에서
영서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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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까입니다..^^
군에 가면..확실히 애덜 생활이 궁금해지는 거 같네요..
위대한 영도자 대호 라는 문장이 아마 이 서간의 압권이 아니였을까 하며..중심내용을 요약한 것으로 파악됩니다..-_-a
모두들 영서기한테도 편지 한통씩 보내주시면 큰 힘이 될 듯...
주소는요..
충남 논산시 연무읍 죽평리 사서함 76-14호
제 2교육중대 3소대 2-144번 훈련병 임영석
우편번호 320-830
임당...^^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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