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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Giverny
Homepage   http://everever.net/utopia
Subject   해치와 선녀
옛날 옛적에 해치란 동물이 살고 있었어요.
해치는 그 이름처럼 해칠 것처럼 생긴 동물인데
라움상제조차 그를 두려워하여 그가 태어난지 서른째 되는 해에
별이 세 개 뜬 날 그를 지상으로 내쫓고 말았어요.
모두들 해치가 콜렉션을 할 줄 알았지만 해치는 의외로
가맹점 마케팅을 하며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하였어요.

해치로 인해 세상이 혼란스러워지자 라움상제께서는 신하들을
불러 모으고 해치를 얌전하게 만들 좋은 방도를 궁리해 보라 하셨어요.
이제 우사 맹은 "일호선이다!"를 외쳐 유배되었고
운사 동준은 "진쫘?"라고 했다가 함께 유배되었어요.
풍사 박규태는 빡큐를 날렸다가 게이가 되는 형벌을 받았어요.

이에 라움상제께서는 "하늘나라에 이토록 인재가 없단 말인가"라시며
혀를 끌끌차셨는데 이때 어디선가 어떤 괴인이 지나가며
"세상에 세구 센 것이 선녀이거늘..."이라 혼잣말을 했는데
이 괴인은 여러분은 이제 기억도 안 나시겠지만 강세구라는
전설의 오타쿠였어요.
아무튼 괴인의 말에 깨달음을 얻으신 라움상제께서는
선녀를 하나 부르시어 명을 내리셨어요.
"선녀여, 이제 너도 혼기가 찼으니 혼인을 하도록 하여라."
하지만 선녀는 껌을 씹으며 들은 척도 하지 않았어요.
이에 라움상제께서 분노하여 "이게 호의가 계속되면 권린 줄 알아"라고
외치시자 깜짝 놀란 선녀는 그제서야 짝다리를 풀고 듣는 시늉을 했어요.
라움상제께서 이어 말씀하시기를 "지금 지상에 내려가 있는
해치라는 동물이 너의 베필이니라. 그를 너의 배우자로 삼고
세상을 조용히 만들어 함께 다스리도록 하여라"라고
하셨는데 되먹지 않은 선녀는 여전히 듣지 않았어요.
이에 보다못한 권덕기 장군이 나서
"카라처럼 열심히 살도록 하시오"라고 덕을 권하니
그제서야 선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지상으로 내려갔어요.
물론 개소리였지만 사실 선녀도 해치가 어떤 동물인지
궁금했기 때문이었어요.
선녀가 지상으로 내려가기로 하자 라움상제는
아니꼬왔지만 알약 하나를 주며 배웅했어요.

선녀는 유병호(湖) 근처에 있는 주영동(洞)으로 내려가
해치를 찾았어요. 해치는 그때 김희성(城)을 향해
캐시백 10% 비용을 전부 부담하라며 공격하던 중이었어요.
해치를 발견한 선녀는 "얘랑은 싫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선녀가 착각한 것이 하나 있는데
해치도 선녀가 예쁘다고는 조금도 생각하지 않았어요.

이를 하늘나라에서 바라보던 라움상제는 큰일이다 싶어
선녀를 닥달했어요. 선녀가 하는 수 없이
알약 하나를 해치에게 먹였는데 이 알약은
성 앞에서만 위력을 발휘한다는 전성환이었어요.
해치는 전성환을 먹자 선녀를 사랑하게 되었어요.
물론 조금도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아무튼 그렇게 되었어요.

해치가 선녀에게 "해치지 않아요"라며 사랑을 갈구하자
기고만장해진 선녀는 해치에게 세 가지 임무를 해내면 만나주겠다고 했어요.
이미 제정신이 아닌 해치는 그러겠노라고 약속했지만
사실 선녀는 해치가 해내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었어요.
그리하여 선녀가 처음으로 해치에게 시킨 일은
유전이 터지는 바람에 기름 바다에 빠진
유재민들을 구하라는 것이었어요.
해치는 곰곰이 생각하다가 기름과 물이 섞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정현수를 끌어와서
유재민들이 빠진 기름 바다에 계속 부었어요.
하지만 기름과 물이 섞이지 않는 거랑은 전혀 상관없는 문제였어요.
그래요, 해치는 바보였어요.
해치는 절망에 빠졌어요.

바로 그때였어요. 게이가 되었던 박규태가
어디선가 게슴츠레한 눈으로 피리를 불며 나타났어요.
신묘한 피리소리와 함께 기름이 모래에 흡수되어 갔어요.
이에 유재민들은 환호를 지르며 해치를 찬양했어요.
물론 해치는 개뿔도 한 것이 없지만 찬양하지 않으면
해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거든요.

첫 번째 임무를 수행한 해치가 의기양양하게 돌아오자
선녀는 솔직히 좀 당황하며
"병신같지만 멋있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자신은 쉬운 여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해치에게 다음 임무를 주었어요.
두 번째 임무는 취미로 소개팅만 매주 하는
김현우라는 인물을 연애시키는 것이었어요.
해치는 그것만은 정말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선녀도 동의했어요. 그래서 두 번째 임무는 없던 걸로 하기로 했어요.

이제 드디어 세 번째 임무만 남게 되었어요.
세 번째 임무는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무시무시한 일이었어요.
해치가 포악하게 사람을 해치던 그때 사람들이 해치만큼 두려워하던 것이
하나 더 있었는데 그것은 모든 사람을 병신으로 만든다는 권도균이라는
아주 악질적인 전염병이었어요. 그 전염병을 막기 위해서는 이승의 모든
병을 치유하는 이승환이라는 약이 필요했는데
문제는 이승환을 전보람, 방선영, 조은혜라는 고르곤
세 자매가 지키고 있다는 것이었어요. 전보람은 총을 아무리 쏴도 다 피할
수 있었고, 조은혜는 야심이 너무 컸고, 방선영은 평소에는 예쁘지만 쌩얼을 보면 돌이되는
무서운 저주를 내렸는데 정말 무서운 것은 이 세 자매가 보이는 모든 것을
먹어치운다는 것이었어요.
방약무인했던 해치였지만 처음으로 혼자는 해낼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이에 자신이 구해주진 않았지만 자신이 구해준 걸로 했던
유재민들을 모아 정규 훈련을 시켜 정규민으로 만들었어요.
그리고 변행석에 올라 정규민들을 향해 외쳤어요.
"유성진을 펼쳐 진격하라!"
하지만 정규민을 이끄는 해치에게도 고르곤 세 자매는 역부족이었어요.
하늘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라움상제는 소개팅을 시켜주어 전보람을 물리치셨어요.
하지만 남은 두 자매도 해치로선 어려운 상대였어요.
해치가 계속 고전을 하자 라움상제는 다시 빵미쉘이란 도인을 보내
김진수를 뿌리게 했어요. 그러자 조은혜의 야심도 사그라 들었어요.
그러나 김진수 때문에 방선영의 화장이 녹아내려 해치와 정규민 모두가
돌이 될 위기에 처했어요.  
이때 다시 괴인 강세구가 나타나 "난 몸도 세구, 마음도 세구"라고
알 수 없는 소리를 하며 지나갔어요. 개연성 같은 건 찾지 마세요.
어쨌거나 그 소리를 들은 해치는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렸다는
心事의 깨달음을 얻었어요. 그러자 자신도 모르는 새에 손에 영경(映鏡)이란 거울이 들려 있었어요.
방선영은 자신의 얼굴을 보고 돌이 되었어요.
그래요, 표절이에요. 대체 뭘 바라는 거예요 나한테.
아무튼 해치는 세 자매가 있던 자리에서 이승환을 찾아내 사람들에게 먹였어요.
그러자 개드립이 개드립을 물리친다고 그 무서운 권도균도 사그라들고
사람들은 다시 건강을 되찾았어요.
원래 권도균에 감염되면 약도 없는데 정말 놀라운 기적이었어요.

아무튼 드디어 세 개의 모험이 끝났고 딱히 자신이 한 것은 없지만
영웅이 된 해치는 당당하게 선녀를 찾아가 구애했어요.
선녀는 이제 많이 외로웠기 때문에 못 이기는 척 해치를 받아주었어요.
그리하여 해치와 선녀는 결혼하여 함께 살게 되었는데
해치는 직장에 갈 때 지하철을 타고 다녔어요. 지하철만 타고 다녀도
교통비가 많이 드는데 심지어 통신비도 만만치가 않았어요.
두 사람은 사랑과 현실의 괴리감을 느끼며 매일 싸웠어요.
하지만 그런다고 PS가 더 많이 나오는 것도 아니었어요.
그렇게 두 사람을 생활고에 찌들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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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iverny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2-12-0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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