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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uk 님께서 남기신 글

술집에서...

오늘 술집은 '친구'라는 곳이었다..

거기서 동수 코스랑..소주를 시켰다..

근데..안주가 한참 나오질 않았다...

그러더니 갑자기 과일 안주가 나왔다...

원래 동수 코스엔 그게 없어서 첨엔 쫄았다..이걸로 대체 되는가 하고..

한참 지나더니 만두가 나왔다..원래보다 엄청 늦게...^^;

그래두 아무 소식이 없다가..와서 하시는 말씀..

"주방장이 안 나와서 동수 코스가 안 되겠는데요.."

음..내가 술집을 많이 다녔지만..주방장이 안 나와서 안주가 안된다는 술집은 처음이었다..

결국 그 건물 6층에 있는 THIS라는 술집 안주 메뉴를 들고 와서 시키라는 거였다..

내 친구 왈.."저 아저씨 피눈물 나곘다.."

쿡쿡..그렇다..멀쩡한 자기 가게에 손님 받아놓고..

남의 매상을 올려주니..그것도 10000원이나 차이가 나니..^^;

(서울에서와 달리..부산에서는 나름대로 술값이 좀 싸다..

그래서 10000원 차이면..꽤 큰 차이다...^^)

어쨌든 나름대로 좀 황당했다고 생각헀음..^^; 이제 4개 썼나??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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