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저녁 나오셨던 분들 다들 잘 들어가셨는지 모르겠네..
암튼 오랜만에 본 얼굴들 정말 반가웠습니다.
어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사당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전화기 띡 오더니..
낯익은 목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전에 한양대 같이 다니던 형인데, 이 형이랑은 학교 옮기고도 계속 연락하던 형이죠.
군대 있을 때도 편지라도 가끔씩 하고 했었는데...
이번 휴가 나와서 도통 연락이 안되었더랬죠.
암튼 전화로.."야 영수야 너 혹시 사당에서 줄 서있냐?"
"어..."조금뒤 줄 뒤에서 "야 임마!"
참 반갑더군요. 전화가 망가져서 번호 바꾸고 메일로 바뀐 번호를 보냈다는데...
제가 미쳐 확인을 못한 것이죠. 암튼 결국 둘이서 새벽 3시까지 술먹고 집으로 들어왔답니다.
참 세상 좁죠...
어제 서울서 집으로 일찍 떠났음 못 만날뻔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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