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먹구 헤어져서 이제야 컴을 한다.
바로 교회가서 저녁예배까지 드리구 와서...
오랜만에 집에서 목욕다운 목욕을 하니 참 개운하고 좋구만 ^^
새벽까지 버티구 예배시간에 안 졸다니...내가 생각해두 신기하네.
참 파란 만장한 엠티였다는 말이 젤 먼저 떠오른다.
이렇게 조마조마하게 엠티 간 적이...정말 드물지.
이래 저래 처음 생각한 거와는 많이 달랐다.
가는 사람두 6명...장소도 대부도...차도 한 대(정말..좁았다.) 출발 시간과 도착시간까지
현우랑 먹을 거 샀을 때 생각했던 거두 완전히 어긋나서
남은 게 과자밖에 없는 기이한 엠티였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인 바람직한 엠티)
조마조마하기두 하구 짜증두 났지만, 그래두 역시 코마엠티는 먼가 다르다.
술을 부어라마셔라 하지도, 다들 붕~~~ 떠서 놀지도 않는 분위기에서
조용함 가운데서의 즐거움을 서로 느낀다.
또...민박집 주인의 친철함(버너, 불판, 종이컵, 수저까지 다 빌렸다.)과
오늘 일기예보와 다른 맑은 날씨에서의 대부도 갯벌도 기억에 오래 남을 거 같다.
머...아직 후기를 안 쓴(아마 다들 자구 있을 테지..) 다른 사람들을 생각해보면...
은아 : 괜히 차에서 "쳐" 한 마디 했다가 초반에 좀 이미지를 구겼지만...
그래두 이번에 '훌라'를 배웠으니...^^;;;
정복 : 이번 엠티에서도 영수 오빠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다.
집에서 계속 연습해서 정말 리얼하게 한 번 써먹어 봐야지
영수 : 완전히 운전수 노릇만 했다. 피곤해 죽겠군
(개인적으로 꽤 고마운...ㅎㅎㅎ)
현우 : 다른 사람들이 너무 늦게 오는 바람에 바다를 거의 못 봐서 아쉬웠던..
형준 : 이번 휴가는 완전히 엠티로 끝장을 보는구나...
대강 이 정도가 아닐까....
졸리니까 그나마 없는 창조성이 거의 소멸하려구 하는군.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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