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1월 2일 오후 2시.
귀국 2월 13일 오전 7시 45분.
배웅 및 마중을 원하는 사람..........따위 있을리가-_-
일이 서서히 잘 풀리기 시작한다.
일단 홈스테이 대신 기숙사로 들어가게 되었다.
정말 구하기 어려운 자리였다는데....
유학원 쪽에서 바뀐 걸 말 안 해줘서 여태 몰랐음ㅡㅅㅡ
여행 일정에서 스페인은 깔끔히 버렸다.
덕분에 다니기 아주 편해졌음.
저주받은 파리에서는 체류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최현 선배도 보고 싶고 어제 우연히 만난 나은이가 나랑 같은
날에 파리에 들어가서 경선이랑 논다길래
결국 파리 체류 결정. 1/3-1/6일 체류하고 바로 그르노블로 슝-
지베르니에 갈 수 있게 되었다. 뭐, 겨울이면 어때.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독일 쪽에서 여유있게 놀기로 결정.
너무너무너무나 가고 싶었던 프라이부르크.
교양 수업시간에 우연히 알게 된 세계에서 가장 환경친화적인
이 도시야 말로 한 달 반의 여정 중 내가 가장 기대하는 곳.
마음에 들면 이틀이고 삼일이고 머물러야겠다.
이상하게 프랑스에는 가고 싶은 도시가 하나도 없고
스위스와 독일만 생각난다. 아무튼 스페인은 즐즐즐.
이번에야 말로 유토피아(프라이부르크) + 지베르니를 모두
섭렵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듯.
다만 돌아오는 길에 하노이가 아닌 호치민에 체류하게 되어 아쉬움.
게다가 딸랑 하루 체류라서 어디를 가야할지 모르겠다.
전에 베트남 갔을 때도 호치민에서는 별 다른 기억이 없는데 ㅡㅅㅡ
아무튼 오랜만에 일이 슬슬 잘 풀려나가는 느낌.
그리고 오늘은 인선이와 송준씨를 만나는
즐겁지 않을리 없는 약속이 있는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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