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퀴엠은 서양음악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장르입니다.
죽음에 문제를 생각하는 인간의 모습을 많은 작곡가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그리려했습니다.
그래서 레퀴엠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 흔히 모차르트, 베르디, 포레의 레퀴엠을 3대 레퀴엠이라 합니다.
(저는 특히 포레 레퀴엠의 열렬한 팬입니다)
위에 님이 드신 곡들 이외에도
벤자민 브리튼의 "전쟁 레퀴엠" 베를리오즈의 "레퀴엠" 그이외에 바로크 이전시기 작곡가들의 레퀴엠 (예를 들어 라수스) 등이 있는데
저는 포레의 레퀴엠에 큰 영향을 받은 여러 현대 레퀴엠들을 좋아합니다.
일단
뒤르플레의 레퀴엠
존 러터의 레퀴엠
뮤지컬 작곡가로 잘 알려진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레퀴엠
등이 들으면 무척 아름답고 매력있는 곡들입니다.
존 러터의 레퀴엠은 제가 무척 좋아하는 곡이니다.
웨버의 곡은 도밍고, 브라이트만, 보이 소프라노와 같이 마젤이 첫 녹음한 것이 좋습니다. '피에 예수"는 인기곡입니다. 현재 녹음 나온 것만 10여종이 넘는 듯...
그외에도 교향곡 3번 "슬픔의 노래"로 잘알려진
구레츠키의 "한 폴란드인을 위한 작은 레퀴엠"도 유니크합니다.
조금 더 추천한다면
리게티
슈니트케
게빈 브라이어스의 cadman requiem이나 after the requiem
헨체
힌데미트 When lilacs last in the dooryard bloom'd
펜데레츠키 Polish Requiem
프라이스너 Requiem for My Friend
바일 Berlin Requiem
치머만 Requiem Fur Einen Jungen Dichter
제가 흥미있게 들었던 현대 레퀴엠들입니다
이상의 것들과 아울러 베를리오즈의 대작을 들으세요.
다만 오디오가 좀 돼야 제맛이 납니다.
또 케루비니가 남긴 유명한 레퀴엠 두 곡과 드보르작의 것을 들어보시고.
그 밖엔 이상의 것들보다 네임밸류가 훨씬 떨어지고 음반이 드문 것들로서
치마로사, 생상스, 도니쩨티, 리스트 등의 레퀴엠이 있습니다.
그 외, 모랄레스 빅토리아 등 옛날 레퀴엠들도 있는데 그 쪽은
고음악에 정통하신 다른 분께서 답해주셨으면 합니다.
리게티-레퀴엠
짐머만-젊은 시인을 위한 레퀴엠
두 곡을 추천합니다.
리게키의 작품은 "2001년 스페이스 오딧세이"에도 삽입된바 있으며, 때로는 신비스럽기까지한 톤 클러스터의 사용이 극히 인상적인 20세기 레퀴엠의 최고 걸작으로 꼽고 싶습니다.
짐머만의 작품은 현대 정치가들의 연설 육성, 여러 문학작품의 낭송 등이 어우러져 묘한 느낌을 자아내는데, 개인적으로 아직 그 내용을 다 이해하진 못하였으나, 매우 흥미로운 작품임에는 확실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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