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역사 의식' 수업에서 답사가 있었다.
선생님과 강의 듣는 사람들 함께.. 창경궁으로..
그곳.. 단발머리에 교복입고 많이 찾았던 곳이었는데..
이렇게 오랜 세월(?)이 지나,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며 오게되니..느낌이 새로왔다.
다녀온 뒤 느낌은..
역시..우리의 궁궐이 제일이란 것..
지난 여름 보았던 유럽 각국의 그 화려한 궁전들 보다도..
더 운치있고, 고풍스러운 듯..
분위기가 넘 좋아서..
데이트 코스로 딱 이겠던데..ㅡ.ㅡ;;
(나중에 남친생김 가봐야쥐..ㅋㄷㅋㄷ)
참고로..정윤선배는 자주 왔었다고 하던데..^^;;
돌아오는 길에 정윤선배, 우진과 점심을 같이하고,
지하철을 타고가다, 충정로에서 혼자 내렸다.
내 스무 살을 바친 곳(?)이 있기에..
아..넘 좋았다.
작은 변화들이 보이긴 했어도.. 전체적인 모습은 여전했다.^^
너무나 반갑고 애틋한 나머지.. 감상에 빠져버려,
창경궁 답사 때 쓰고 남은 필름을 다 써버렸다.
계속 셔터를 눌러대면서...얼마나 기쁘던지..
아름답게 추억할 수 있는 공간이 존재한다는 것이..
이렇게 행복할 준 몰랐다.
셤 공분 안했어도...기분좋은 하루..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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